이전 뉴스레터를 어떻게 자신들의 삶에 적용했는지에 대한 후기입니다. 아래 글은 지난 달 뉴스레터에 관한 내용입니다. 주제는 “참사랑으로 충만한 축복가정 만들기 – 참사랑의 본질과 동기: 하나님이 근원이 되시는 참사랑은 상대를 위하여 사는 사랑”이었습니다.
*훈독회: 영적 성장을 위해 진리를 추구하는 경서 등을 읽고 성찰하는 시간. 가족이 함께 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훈독회를 할 경우, 함께 읽은 후에 배우고 깨닫고 느낀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모리사키 사키코(한국)
뉴스레터가 발간된 10월부터, 저는 영적성장일지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훈독회에서 읽은 내용의 포인트를 정리하거나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쓴 다음에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마치면서,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와 같은 여러 가지를 쓰면서 하루를 성찰하고 마음의 정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설정하고 하루를 지내보니까 도전적인 자세로 하루를 지낼 수 있게 되었고 똑같은 일상을 보낼 때에도 마음 가짐 하나를 바꾸니까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계속하다 보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어려운 점들도 느끼게 되어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레터 소모임 부모 모임 때 이런 고민을 나눴습니다. 그 때 같은 모임에 있는 언니가 11월호 영적성장일지에 있는 구체적인 항목들을 활용해보면 어떻냐는 조언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월호의 영적성장일지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훈독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점’, ‘하나님의 자녀인 나의 오늘의 목표’, ‘나의 배우자를 위한 오늘의 실천목표 1가지’, ‘부모인 내가 오늘 기억해야 할 점’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적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성찰할 때는 11월의 3가지 습관에 맞춰서 참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는지, 위하여 사는 사랑을 실천했는지, 나의 오늘의 동기는 무엇이었는지의 항목을 생각하며 평가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활용해보니 제가 개선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예를 들어, 전에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남편에 대해서는 ‘나의 배우자를 위해 실천할 1가지’ 라는 항목을 쓰면서 더 의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내가 남편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돌이켜보니, 사랑하는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사랑을 담은 스킨십 등 이런 것을 좀 더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의 배우자를 위해 실천할 1가지’ 라는 항목을 신경 써서 설정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될 때도 있었고, 실천을 못 하면 다음 날도 같은 것으로 도전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른 것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남편을 의식하면서 하루하루 노력했더니, 남편의 태도 역시 달라졌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해주는 애정표현이 그 전보다 더 따뜻해진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영적성장일지를 활용하며 삶에 적용하는 것이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우리 부부의 변화가 딸 아이의 영적성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남편과 저 그리고 10살 딸 이렇게 세 명의 가족입니다. 남편은 업무의 특성상 야간에 근무하거나 출장을 가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에 세 식구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는 남편이 저와 함께 가정평화협회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남편은 적극적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 그리고 딸아이의 양육을 위해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하는 훈독회 시간은 저에게도 그렇지만 딸에게 더 안정적인 환경과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을부터 다시 남편의 일 때문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되어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그 때 마침 가족성장 뉴스레터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가족이 다함께 활용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남편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우리의 마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가 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집에 없는 날에도 저는 딸아이와 저녁에 하나님을 모시고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 가정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도 뉴스레터는 정말 저희 가정에 신의 한 수처럼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 것이 있더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며 저희 가정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저희 딸은 엄마와 함께 영적성장일지를 쓰는 시간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는 엄마와 함께 하루를 돌아보며 깊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 둘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저희 딸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일지를 씁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만화로 표현하거나, 하루의 목표를 정할 때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만화를 활용해서 그립니다. 그림을 그린 후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거나 제가 질문을 유도해서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루의 목표를 정할 때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자기가 어떤 목표로 하루를 살면 좋을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시간이 딸의 성장을 위한 시간이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딸이 기쁜 마음으로 스스로 영적성장일지를 쓰고 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조금씩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려고 합니다. 남편이 너무 바빠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너무 아쉽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중심 한 생활을 실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작은 행동이라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하고 참사랑을 실천하는 우리 가족의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훈독회를 하고 영적성장일지를 활용하는 것이 우리 가정의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정평화협회는 우리의 가정들이 항상 성장해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우리의 프로그램, 교육, 그리고 지원은 모두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나 질문이 있다면 GrowingTogether@familypeace.org 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