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성장 뉴스레터

카 토크(차안에서 대화 나누기)

캐럴리 아오키

저는 아이들을 차에 태워 데려가고 오고 할 때마다 카 토크(차 안에서 대화 나누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나 직장, 스포츠, 다양한 활동들로 생활이 점점 더 바빠지면서, 집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하고 대화할 시간을 찾기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라디오 음악이나 단순한 대화로 ‘공기’를 채우는 대신, 아이들을 이 곳 저 곳으로 태워다 주며 동네를 돌아다니는 이 시간이 아이들과 더 깊고 내적이고 영적인 레벨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 큰딸은 고등학생인데 아침부터 밤까지 아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아침 7시에 첫 수업에 데려다 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이동 시간을 통해 함께 기도하고 영감을 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나님께 하루를 봉헌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는 엄청난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차 안에서 5분 정도 더 앉아 훈독을 읽거나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학교가 끝난 후 픽업을 할 때는 하루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딸에게 주신 교훈을 찾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단 몇 분이 하루를 더욱 밝게 만듭니다. 비록 흐린 날이라도 말이죠.

저의 13살짜리 아들은 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자기가 다음에 어떤 상대와 경기하는지에 대해서나 좋아하는 NFL(네셔널 풋볼 리그)팀의 점수를 확인하는 등의 이야기를 멈추지 않아요. 이제는 앞자리에 앉을 만큼 커졌습니다. 저는 아이가 경기나 연습을 가기 전에 먼저 내적으로 목표를 세우도록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처음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잘 몰랐지만, 점차 이것을 일상적인 습관으로 만들게 되면서 이제는 제가 묻기도 전에 스스로 ‘하나님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기’ 같은 결심을 생각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형제자매 중 중간인 딸아이는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봐 주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는데, 특히 엄청나게 바빠질 때일수록 더욱 그렇답니다. 대화를 좋아하는 아이라, 작은 딸과 함께 장을 보러 가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이의 근황을 확인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차 안에서 저는 심지어 어린 유아기 자녀와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창밖의 자연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농담을 해서 아이를 웃게 하는 것은 정말 소중한 연결의 시간이 됩니다. 아이가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고 앉아 있는 채로도 말이지요.

제 아이들과 이 시간을 더욱 현명하게 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차 안에서의 대화는 우리 가족이 일상의 다양한 ‘평범한’ 활동들을 하나님께서 매일 가르쳐 주시는 의미 있는 교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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