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성장 뉴스레터

잊지 못할 아빠와 아들의 등산

올여름, 세계 여러 지역의 지부에서는 패밀리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학교이자 예배의 장소인 자연에서, 가족들은 다 함께 하나님과 하나님의 이상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세계적인 공동체로부터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네이슨 브릴랜드 (Nathan Breland)

올 여름, 자연 속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우리 가족은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많이 얻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가득한 여러 방해에서 벗어나, 자신을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캠핑장에 오는 것이 올해로 벌써 4년째여서, 우리의 지난 3년간의 성장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5살 된 아들 충이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매년 우리는 “평화의 산” 정상까지 등산했었지만 충이는 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풀이 높게 자란 곳을 무서워하거나 너무 지치면 제가 업어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우리 부부가 충이에게 목표를 세우게 했습니다. 아빠에게 업히지 않고 혼자서 등산을 완주하기!

 

등산이 시작되고, 저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충이의 태도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아빠의 도움 없이 등산을 완주하자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길게 자란 풀밭에서도 거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날씨도 너무 더웠지만 충이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지형이 매우 험해지고 바위가 많아 곳곳이 미끄러웠습니다. 충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이 보였고 미끄러질 것 같아서 도와주어야 하나 생각했지만 저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참았고, 결국 충이는 스스로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긴 하산길에서 충이는 피곤한지 약간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마지막 도전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중요한 교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등산을 잘하고 나서 피곤하다고 불평하며 하이킹을 끝내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요.

저는 충이에게 등산을 통해 배운 것에 집중하도록 마음가짐을 바꾸자고 했고, 나중에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는 힌트를 주었습니다. 물론 아이스크림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충이가 정말로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 베이스캠프 텐트가 보였습니다! 충이가 전혀 업히지 않고 완주했을 뿐 아니라 어려움에만 집중하지 않는 마음가짐까지 가지고 돌아온 것입니다.

나중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저는 충이와 함께 그 경험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더 짧고 쉬운 등산을 할 수도 있었을까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랬다면 어떻게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가와 같은 소중한 교훈은 얻지 못했을지도 모르죠! 또, 아빠와 아들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아이스크림을 상으로 받는 경험도 놓쳤을지 모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저는 충이가 도전에 부딪힐 때마다 이 경험을 참고로 사용합니다. “평화의 산 기억나니?”라는 말만으로도 충이는 올바른 마음가짐만 있다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가정평화협회는 우리의 가정들이 항상 성장해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우리의 프로그램, 교육, 그리고 지원은 모두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나 질문이 있다면 GrowingTogether@familypeace.org 이메일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