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세계 여러 지역의 지부에서는 패밀리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학교이자 예배의 장소인 자연에서, 가족들은 다 함께 하나님과 하나님의 이상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세계적인 공동체로부터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홍주완 & 김지윤 가정
여러분 안녕하세요.
먼저 우리 가정을 간단하게 소개할게요.
저와 남편은 2010년 10월 10일 축복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중학교1학년, 초등학교 5학년인 두 딸,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까지 일곱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훈독회”(가족이 함께 모여 문선명 선생님 혹은 문현진 회장님께서 가르치신 내용을 읽고, 교훈과 느낀 점을 이야기 하는 모임)를 통해 배운 말씀을 어떻게 하면 생활 속에서 더 많이 실천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우리 부부와 아이들은 매일 저녁에 다같이 모여 말씀을 훈독하면서 큰 감동과 영적인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 때 우리는 하루동안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내일부터는 훈독회를 통해 배운 것을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하곤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 되면 전날 저녁에 했던 결심들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정신없이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집에 와서도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나서 저녁 훈독회 시간이 되면, 그제서야 어제의 약속과 다짐을 떠올리고, 또 반성을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우리 가정의 목표를 진짜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습니다.
올해에는 패밀리 워크숍 기간을 활용해서, 평소에 고민만 하고 해결하지 못한 우리의 일상 생활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패밀리 워크숍은, 우리가 하나님을 중심한 생활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들-핸드폰, TV, 심지어 학교 친구들 등-을 차단하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번 패밀리 워크숍에서 우리 가족이 세운 목표는, 일주일간 하나님을 중심 한 생활을 집중해서 훈련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에도 계속 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패밀리 워크숍 첫날에, 매일의 일과 리스트를 점검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하나님을 중심 한 가정으로서 해야 하는 핵심적인 것들을 ‘중요한 일’ 로 분류했습니다. 그 외의 일들은 ‘덜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 로 분류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정한 ‘중요한 일’ 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상 시간과 자는 시간을 조절해야 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쓰는 시간은 과감히 줄이거나 뺐습니다. 남편과 저는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아이들이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일과를 조절하도록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결심한 것을 가족 모두와 공유했어요. 이렇게 조정한 시간표대로 패밀리 워크숍 기간 동안 생활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정한 ‘우선순위 중심’의 하루하루를 살면서, 아이들과 평소에 하지 못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큰딸과 말이죠.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지내며 아이의 행동과 말과 눈빛, 표정을 관찰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주고, 아빠 엄마의 생각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과 생각에 대해서 ‘원리적 관점으로 생각해보기’ 를 아이와 같이 시도했습니다. 매일 밤 해가 지면,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온 가족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올 여름의 패밀리 워크숍에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 가족은 지금도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물론 여전히 중요하지 않은 일들의 유혹은 강력합니다. 아빠, 엄마가 야근하는 날에는 가족 훈독회나 중요한 일들을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중심 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늘 깨닫고 반성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도전을 합니다. 우리 가족은 이러한 도전의 일환으로, 다음 달에 새로운 계절인 가을을 맞아, 자연에서의 정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지난 여름에 우리가 세운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가족이 함께 목표를 향해 즐겁게 도전하려고 합니다!
가정평화협회는 우리의 가정들이 항상 성장해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우리의 프로그램, 교육, 그리고 지원은 모두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나 질문이 있다면 GrowingTogether@familypeace.org 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