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이 마사미
그동안 가족이 함께 영적 성장을 위한 스터디를 할 때에 아이들에게 그날 읽은 텍스트의 내용에 설명을 덧붙여서 설교하거나 마음에 남은 말씀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작성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 있는 영적성장일지를 인쇄하여 실제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영적성장일지를 작성했는데, ‘위하여 산다’라는 목표를 세운 큰 아들이 실천 사항 부분을 공백으로 마무리하려고 하길래 마저 작성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큰아들은 ‘위하여 산다’는 큰 목표와 더불어 세부적인 실천 항목을 적었습니다. ‘부모님이 부탁하시기 전에 먼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여쭤본다’, ‘친구들에게 과자를 나눠준다’ 등 구체적 실천을 설정했고, 그것을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시간,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족의 심정공유를 통해서 오늘 하루 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떤 실천을 했는지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서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는 영적인 성장을 위한 말씀을 훈독하며 목표를 세우는 것까지는 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구체적인 행동과는 연결하지 못했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구체적으로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생활과 그렇지 않은 생활은 시간이 지났을 때 상당히 큰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침에 가족이 함께 하루를 시작할 때 가족들의 목표와 실천 사항을 설정하고 서로 공유하는 시간은 하나님께 약속드리는 시간이며 동시에 가족들에게도 정말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욱 강한 의지가 생기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의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기준을 세우고 앞으로 가족과 함께 실천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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